시
청노루귀꽃 2
책향1
2015. 6. 21. 09:47
겨울이 노루꼬리만큼 남아
서걱이는
황량한 산 모퉁이
이불삼은 층층 눈밭을
들어 올리다
퍼렇게 멍든
저 봄의 귀볼.
겨울이 노루꼬리만큼 남아
서걱이는
황량한 산 모퉁이
이불삼은 층층 눈밭을
들어 올리다
퍼렇게 멍든
저 봄의 귀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