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문사 괘불지주

책향1 2015. 5. 12. 11:18

 

 

늘 무표정하게 휑한 가슴 안고 서 있지

발걸음에 채이는 수도 없는 돌멩이 마다하고

부처님 외출하시는

한 폭 탱화 이는 날

과장도 군수도 모두 머리 조아리는

급이 다른 그 돌멩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