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
청노루귀
책향1
2015. 2. 27. 10:58
금산 보리암 옆
겨울 내내 곰삭은
산 우듬지 배고 졸다
뛰어가는 풍경 소리에
얼어붙은 땅 헤집고
내다보는 귀가 쫑긋
입가에 묻은 구름 한 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