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송화

책향1 2014. 6. 16. 11:55

채송화

 

누가 새벽부터 초인종 누르네

풀어진 브레지어 목련꽃 터지고

산기슭 붉은 물들더니 이윽고 초여름

봉창 빠끔이 여니

음지에서 고명 얹은 원색

그들이 웃고 있네.

 

2014.6.16. 11;42 남해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