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
까꾸막
책향1
2014. 3. 12. 10:37
까꾸막
고바이는 아는가
까꾸막은 아는가
아무 것도 모른다고
노을에 신작로 비포장도로
지팡이 짚고 느릿느릿 가던
노인이 비니루 씌운 네발 오토바이에
할매를 옆에 태우고
파란 연기 뿜으며 신나게
오르는 길을 보면 알 수 있다.
2014.4.12 10;35 노량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