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해유배문학관 관장 재공모-경남도민일보 기사인용
남해유배문학관 관장 재공모
군수 측근 단 한 명만 지원…지원요건 부적절 지적도
2010년 08월 24일 (화) 김범기 기자 kbg@idomin.com
남해유배문학관 관장 공모 결과 1명이 지원했다. 군은 신청자가 1명뿐이어서 이른 시일 내 다시 공고한다는 계획이다. 신청한 이는 정현태 남해군수 측근인 김모 씨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.
남해유배문학관은 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. 138억여 원(군비 92억8300만 원·국비 35억·도비 10억5000만 원)을 들여 남해읍 남변리 3만 5565㎡ 터에 건축면적 2661㎡로 지은 유배문학관은 11월 2일 개관 예정이다.
유배문학의 메카를 꿈꾸는 군은 '전국 최초 유배문학관'인 남해유배문학관을 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또 유배 역사와 문학을 재조명해 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.
군은 지난 4일 남해유배문학관을 이끌 관장을 공모했다. 유배문학관장은 전임계약직 '다'급(연봉 하한액 3116만여 원·기타 수당 별도)으로 2년 계약에 총 5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.
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방문 신청을 받은 결과, 1명이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.
응모한 이는 지난 6·2 지방선거에서 당시 정현태 군수 후보를 도운 측근인 김모 씨로 알려졌다. 김 씨의 단독 신청으로 재공고가 이뤄지지만, 남해유배문학관장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. 김 씨는 행정에서 공모하기 전부터 초대 남해유배문학관장이 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. 김 씨는 박물관·문학관 등 근무 경험이 없다.
게다가 '전국 최초'라는 남해유배문학관장의 신청자격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서 정한 '3급 정학예사' 수준에도 못 미쳐 애초부터 '유배 문학'이란 신개척지를 헤쳐나가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.
남해유배문학관 관장 재공모
http://www.idomin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25205 - 경남도민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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