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치
바다 속에서 날을 세운 칼이 번쩍인다
바다 지킬 일을 위탁하지 않았음에도
눈 부라린다
지나는 도다리 일도양단 기세에
겁먹고 슬슬 기어간다
위풍당당하던 시퍼런 청룡도가
어느 날 배위에 내려온 동족을 덥석 물자
밥상 위에서 신석기 환두대도로 녹이나 토막이 났다
만만한 동족만 헐뜯은 죄값은 톡톡히 받았다.
2014.7.11 11;9 노량에서
갈치
바다 속에서 날을 세운 칼이 번쩍인다
바다 지킬 일을 위탁하지 않았음에도
눈 부라린다
지나는 도다리 일도양단 기세에
겁먹고 슬슬 기어간다
위풍당당하던 시퍼런 청룡도가
어느 날 배위에 내려온 동족을 덥석 물자
밥상 위에서 신석기 환두대도로 녹이나 토막이 났다
만만한 동족만 헐뜯은 죄값은 톡톡히 받았다.
2014.7.11 11;9 노량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