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교무실로 불렀다
너 아버님 한자가 뭐냐
요즘 인터넷으로 찾아도 없는 한자를
그때 선생님이 알리 만무하지
그래서 의기양양하게 알려준 아버지 이름
새로 가족부를 만들면서 엉터리로 이름이 올랐다.
재판해야 정정 되나
이제 알려줄 께 그건 “듬"(日밑에山)자여
파자하면 산 위의 해
따스한 곳이란다.
* 우듬지란 말은 나무 줄기의 끝부분을 말합니다. 이 말은 순 우리말로 우는 위의
전이이고 듬지는 했빛이 쬐는(받는) 곳이라는 의미입니다. 저의 아버지 이름 듬은
여기서 온 말이고 한자는 조어로 추정됩니다.